2019년 1월 9일 수요일

검은 눈동자

검은 눈동자
 
 
높고도 높고 작고도 작은
두 유리창 안에서
단둘이
깜짝 깜짝 휘둥글 휘둥글
뭘 그리 쳐다 보며
내려다 보고 있느냐
 
작은 유리창문에 비취는
저 검은 눈동자는
감미로운 비둘기 두 눈 같이도
순결스럽기만 하구나
 
작고도 또 작은 맑은 유리창을
빼꼼이 내다보는 저 검은 눈동자는
언제나 흘금 흘금 까막 까막 눈치 눈치
별처럼 수 많은 지체 중에
너 같이 세상구경을 많이 하는 자도 없구나
 
너 저 검은 눈동자의 매력은
오직 윙크!
 
 
 
1988.10.11.화 상도동 자택에서
안경낀 사람을 보고 쓰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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